이태원 영상 속 토끼 머리띠男 "'밀어 밀어' 나 아냐, 증거 있다"
- 22-11-01
지난달 31일 이태원 '토끼 머리띠' 남성으로 지목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혹시나 주변 지인분들이 보실까 봐 해명글을 적는다"며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음을 알렸다.
그는 "저와 친구가 핼러윈 사고 현장 범인으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토끼 머리띠를 하고 그날 이태원에 방문한 사실은 맞지만, 사고 당시 저와 친구는 이태원을 벗어난 후다. 그에 관한 증거도 있다"며 사고 발생 당일 자신의 교통카드 기록을 갈무리해 올렸다.
지난달 29일 A씨는 오후 8시 56분 이태원 인근 한강진역에서 하차했으며, 그가 이태원역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한 시각은 오후 9시 55분이었다. 참사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10시 15분께. 그 시각 A씨는 합정역에 있었다.
A씨는 "관련 게시물을 전부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려 한다"며 "오해는 하실 수 있겠지만 마녀사냥은 그만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내가 다 손이 떨리네. 억울하겠다", "지하철 증거가 남아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그날 이태원에서 토끼 머리띠 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었는데 무슨 근거로 이분을 특정해서 사진을 유포한 건가. 죄 없는 사람한테 이게 뭔가" 등의 댓글을 남기며 A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29일 사고 이후 온라인 곳곳에서는 목격자들의 "토끼 머리띠 남성 무리가 사람들을 밀기 시작했다"는 공통된 증언이 올라오며, 토끼 머리띠가 찍힌 다수의 영상이 퍼져나갔다. 하지만 여러 영상 속에 등장한 각각의 토끼 머리띠는 모양과 색깔 등이 조금씩 달라 "함부로 특정 무리를 지목하면 안 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높다.
이와 관련 현재 경찰은 이태원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목격자 및 부상자 44명을 조사하고 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사설 CCTV 42개소 52대는 물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된 영상물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목격자와 부상자 44명 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