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코로나19 안정시 방한…"연내 가능할 수도"
- 21-04-04
왕이, 한중 외교장관 회담서 '조기 방한 추진' 재확인
한중 양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을 본격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우리 정부는 당초 지난해 시 주석 방한을 성사시키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등의 여파로 결국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한중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시 주석 방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게 적극 소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앞으로 코로나19 유행 정도에 따라 '시 주석 방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일정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해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시 주석의 연내 방한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중국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한국보다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란 이유로 실제 시 주석 방한 협의가 진행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정 장관과 왕 위원은 이날 회담에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대면·비대면 형식을 활용한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간 각종 대화체 가동을 통해 교류·협력을 보다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특히 한중 양측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한 한중일 3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도 재확인했다"고 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당초 작년 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 그리고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측의 미온적 태도 때문에 결국 무산됐다.
정 장관과 왕 위원은 또 한중 간 외교차관 전략대화 및 외교안보(2+2)대화도 올 상반기 내에 추진해가기로 했다.
이 가운데 한중 2+2 대화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3년 12월과 2015년 1월 등 단 2차례 열린 뒤 가동이 중단된 상황. 이는 2016년에 주한미군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들여오면서 한중 양국이 갈등을 빚게 된 것과도 관련이 있다.
그러나 외교부는 "한중 양측은 내년(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고 미래 발전기반을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사드 배치 이후 중국 당국이 시행 중인 '한한령'(한류 제한 명령)의 해제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왕 위원도 "한국 측의 관심사를 잘 안다"고 답변했다.
한중 양국 정부는 올 상반기 중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로드맵 또한 마련해간다는 방침이다.
정 장관과 왕 위원 간의 이날 회담은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