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대통령당선 확정…사상 첫 3번째 대통령 당선
- 22-10-31
좌파 대부의 화려한 귀환…2003~2010년 이어 세 번째 임기 앞둬
사상 최대 양극화 선거 50.9% 초박빙 승리는 도전과제…최종 결과는 12월 19일 확정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 결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7)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룰라 당선인은 2003~2010년에 이어 세 번째 임기를 앞두게 됐다.
아울러 그의 후계자였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2016년 탄핵과 2018년 자신의 수뢰 혐의 실형 판결 이후 몰락하는 듯했던 브라질 좌파를 다시 일으키게 됐다.
룰라 당선인은 상파울루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8시 30분쯤 예정한 기자회견에서 승리 선언을 할 예정이다.
현재 회견장은 잔뜩 상기된 분위기로, 각국 취재진은 카메라와 키보드를 통해 개표 결과를 타전하고 있다.
◇99% 개표 결과 50.9% vs 49.1% 초박빙 승부…협치 과제로
이날 룰라 당선인은 99% 개표 결과 50.9%(6001만5418표) 득표, 49.1%(5795만1657표)에 그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무효표는 567만1966표로 브라질 최고선거법원(TSE)은 집계하고 있다.
아직 TSE의 공식 발표가 나온 건 아니지만, 번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결과도 초박빙인 이번 개표 과정은 그야말로 쫓고 쫓기는 접전이었다.
처음 개표 결과가 나올 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소폭 우위를 지켰지만,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격차가 줄더니 68%를 지날 즈음부터 룰라 당선인이 역전한 것이다.
50%대로 역전하기 시작한 룰라 당선인은 한 번도 다시 뒤지지 않은 채 오히려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간 끝에 결국 승리했다.
다만 가뜩이나 이념 지형이 정반대로 갈리는 극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자유당·PL)과의 승부에서 이처럼 박빙의 결과가 나오면서 두 동강 난 민심을 앞으로 수습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다.
또 그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시사해온 '패배 시 불복 가능성'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다. 이에 이번 대선 결과가 공식 확정되는 오는 12월 19일까지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워 보인다.
앞서 룰라 당선인은 이날 오전 상파울루 외곽 상베르나르드두캄푸 한 공립초등학교에서 투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선 후 과제로 협치를 다짐했다.
아울러 룰라 캠프는 그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 국무부 등에 개표 결과 발표 뒤 빠른 축하 메시지 발신을 당부해오는 등 보우소나루 측의 불복 시도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