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코로나 백신 맞은 이들 이제 여행할 수 있다"

미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키는 예방조치를 취한다면 예전처럼 다시 여행다닐 수 있다고 밝혔다.

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미국인이 비필수 여행을 피해야 한다는 기존의 지침을 바꿔 이같은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새 지침은 백신을 맞은 이들은 여행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고, 여행 후 자가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CDC는 "백신을 맞은 조부모들이 코로나19 검사나 자가격리 없이 비행기를 타고 손자들을 방문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인에 한한 것으로,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외국인 여행자들에 대한 제한은 여전히 풀지 않았다.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거의 모든 외국인들은 여전히 비행기에 오르기 전 코로나19 음성임을 증명해야 하며 도착 후에는 검사를 받고 해당 주 보건당국이 요구하면 격리해야 한다. 최근 중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대부분 지역에 있었던 미국 시민이 아닌 이들의 미국 입국도 여전히 막았다. 

또한 CDC는 제한을 풀었다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여행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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