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사당 앞 차량 돌진 용의자와 경찰 사망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경찰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시킨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용의자 외에 경찰도 한 명 사망했다. 

이날 오후 의사당 경찰은 언론 브리핑에서 의사당 북부 바리케이드로 차량 한 대가 들이닥쳐 두 명의 경찰을 덮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그후 흉기를 든 채로 차에서 내려 경찰에게 덤벼들었고 그래서 경찰이 총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두 명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용의자와 경찰 한 명은 사망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의사당 경찰이나 의원들에 알려진 인물이 아니라고 했다. 보안 당국은 의사당 인근의 경계 상태를 여전히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건이 있은 후 의회 경찰은 보안을 강화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간은 의사당을 지키던 무장한 국가 방위군의 수도 줄고 의사당 주변에 넓게 쳐놓은 보안벽이 제거되면서 경비도 약간 느슨해졌다.

이날 사건으로 경찰은 의사당으로 통하는 도로를 봉쇄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의회는 휴회중이고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이 건물에 있어서 피해가 제한적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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