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7m짜리 뱀이 성인 여성 삼켜…사망자 시신 훼손 없어
- 22-10-27
인도네시아에서 한 여성이 7m짜리 뱀의 뱃속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현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잠비 수마트라섬의 한 고무 농장에서 한 여성이 뱀에게 통채로 잡아먹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지난 일요일 실종 신고된 자라(54·여)씨로 확인됐다. 실종 신고 당일 아침, 고무농장에 일을 나간 자라씨가 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자, 그의 남편이 경찰에 연락한 것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밤, 자라씨의 남편은 아내의 샌들과 머리 수건, 자켓, 일할 때 쓰는 도구 등 소지품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신고 다음 날 아침, 경찰 보안팀과 주민들은 수색작업 도중 수마트라섬 베타라의 주택가에서 7m짜리 뱀을 발견했다.
현지 경찰서장은 Detik 뉴스 사이트에 "뱀이 사망자를 먹잇감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뱀의 뱃속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꺼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측은 "뱀이 통채로 사망자를 삼켰기 때문에 시신에 훼손된 곳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자라씨를 삼킨 범인은 그물무늬비단뱀으로 추정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네이슨 러슬리 뱀 보호활동가 겸 파충류과 동물 재단 원장은 잠비 지역에서 성인 인간을 삼킬 수 있는 유일한 파충류는 그물무늬비단뱀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인도네시아에서 뱀이 사람을 삼키는 일은 1년에 한번 꼴로 드물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산림벌채 등 뱀의 서식지가 파괴되며 뱀과 사람이 마주치는 일은 점점 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포레스트 워치'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00년도 대비 총 산림 면적이 약 18% 감소했다.
러슬리 원장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쓰레기, 쥐, 가축 들은 살곳을 잃은 뱀들에게 좋은 먹잇감"이라며 인간과 뱀이 같은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일이 늘어나면 뱀이 굶주리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이어 그는 "뱀을 너무 악마화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