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온라인 광고 급락, 글로벌 경기 침체 바로미터
- 22-10-26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2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유튜브의 수익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광고 감소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의 신호탄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이날 보도했다.
CNBC는 유튜브의 광고만 감소한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광고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알파벳은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익이 1.06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25달러에 못미치는 것이다. 매출은 690억 달러였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705억 달러에 못미친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광고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분기 광고수익은 6%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기에는 41% 상승했었다.
특히 유튜브 부문의 광고수익은 줄었다. 전분기 유튜브의 광고수익은 7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72억100만 달러에서 준 것이다. 이는 유튜브 창업 이후 처음이다.
알파벳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 필립 쉰들러는 “금융 서비스, 보험, 모기지 및 암호화 업체들이 광고를 특히 많이 줄였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검색 광고가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MS는 검색 및 뉴스 광고 사업 부분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40%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앞서 지난주 미국의 유명 SNS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온라인 광고가 줄었다며 실적을 경고했었다.
스냅은 지난 20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1억2847만 달러고, 손손실이 3억5950만 달러라고 밝혔다.
매출이 작년보다 6% 상승했지만 이는 2017년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최저 성장폭이다. 순손실은 1년 전의 5배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스냅의 주가는 30% 이상 폭락했었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졌음을 나타낸다고 CNBC는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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