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에 인플레까지…겨울 앞두고 그리스 일부 지역서 장작 배급
- 22-10-26
글리파다·조그라푸 등 지역서 장작 배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그리스 일부 지방 정부가 주민들에게 장작을 무료로 배급하기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아테네 남쪽에 위치한 글리파다의 시의회는 이달 초부터 일주일에 두번씩 주민들에게 장작을 배급하기 시작했는데, 이미 3000여개의 가구가 목재를 수령했다. 매체는 주민들 사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미 1만4000여명이 목재를 수령하기 위해 온라인에 사전 신청을 마쳤다고 전했다.
아테네 동부 교외인 조그라푸 시의회도 유사한 사업을 지난 9월부터 시작했는데, 정부 관계자는 수요가 폭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글리파다에서 목재를 수령한 50대 교사 에로필리 제네랄리는 "우리는 중앙 난방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올 겨울 추위를 견디기 위해 가능한 많은 목재를 구하려하고 있다"면서 배급받은 목재를 차량 트렁크에 실었다.
연급 수급자인 75세 이아니스 디미트라코폴로스도 "우리는 터무니없는 천연가스 가격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특히나 어려운 해"라면서 "올 겨울 장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목재를 받았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그리스가 10여년간 지속된 경제위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 6개월간 인플레이션이 10% 이상 지속되면서 식료품과 필수품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목재 배급 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자연 환경 기후청의 책임자인 페트로스 바렐리디스는 "이미 질소산화물 배출로 대기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목재를 태우는 것은 아테네 등 대도시의 오염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