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간 한 번도 안 씻은 '가장 더러운' 남자, 목욕 후 돌연 사망
- 22-10-26
60년 이상 한 번도 씻지 않은 이란의 한 남성이 94세 나이로 사망했다. 마을 주민이 그를 설득해 처음으로 씻기고 몇 달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더 선 등에 따르면 이란 파르스주 데즈 마을에 살던 '아무 하지'(하지 삼촌)로 불린 남성이 지난 2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오랜 기간 물이나 비누로 씻지 않은 탓에 행인들은 종종 그를 바위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는 주로 길가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은 동물 사체를 먹고, 동물의 배설물로 가득 찬 파이프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또 녹슨 양동이에 고인 물을 마시고 마을 사람이 음식과 깨끗한 물을 가져다주면 화를 냈다. 담배를 좋아해 한입에 여러 개의 담배를 문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렇듯 위생적이지 않은 생활을 오래 했지만, 그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의료진이 직접 아무 하지를 찾아가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특별한 질환을 앓거나 박테리아에 감염되지 않았으며 기생충 또한 없었다. 에이즈 발병원인 HIV와 간염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평소 아픔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던 아무 하지가 돌연 숨을 거둔 건 몇 달 전이었다.
당시 마을 주민이 그를 설득해 화장실로 데려가 67년 만에 씻게 한 것이다. 이후 아파하던 하지는 자신의 움집에서 조용히 숨졌다.
아무 하지의 사인을 두고 "청결함이 오히려 그를 병들게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기생충학 부교수 골람레자 몰라비 박사는 "하지의 생활 방식이 그에게 엄청나게 강한 면역 체계를 발달시켜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무 하지가 씻는 것을 꺼린 이유는 몸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병이 생기거나 불행해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 어린 시절 정서적 좌절을 겪은 뒤 몸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