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분장한 가짜 빈민"…印 미녀 인플루언서 상황극 '뭇매' [영상]
- 22-10-25
인도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일부러 피부색을 어둡게 분장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듯한 영상을 촬영해 논란을 사고 있다.
22일 인디아 타임스 등에 따르면 팔로워 32만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안샤 모한은 지난 8월부터 계속해서 어두운 피부 화장을 하고 길거리를 나서 장미꽃과 깃발 등을 파는 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다.
모한은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에게 장미꽃을 내밀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거나 언짢은 듯한 표정을 짓고 그를 스쳐갔다. 꽃을 받아주거나 떨어진 꽃을 함께 주워주는 등 친절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지만 극히 일부였다.
모한은 영상을 올리며 "현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당신들은 잘 모른다", "나눔은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다" 등의 코멘트를 덧붙여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과 현실을 전하려 했다.
많은 사람들은 까맣게 분장하고 거리에서 꽃을 파는 모한을 외면했다. (인스타그램) |
하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사람들은 "한 사람의 계급 정체성은 다른 사람이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밝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는 부유한 사람이 피부를 어둡게 칠하고 영향력을 얻으려고 하는 행동은 당신이 주장하는 말과 모순된다" 등의 의견을 내며 모한을 비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모한이 피부색 때문에 사회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의 현실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모한의 퍼포먼스는 행위예술이다. 하얀 피부에 대한 인도인들의 집착을 꼬집은 그녀에게 더 큰 힘을"이라며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인도 사회에서는 지난 수 세기 동안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 만연해왔다. 밝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결혼을 하거나 직업을 얻을 때 유리하며, 반대로 피부가 짙은 이들이 사회적 멸시를 당하는 일은 빈번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