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예술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범인 등 3명이 숨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쯤 발생한 총격으로 인해 성인 1명과 10대 소녀 1명, 총격범까지 총 3명이 숨졌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6명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학교 측은 트위터를 통해 총격범이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빠르게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장총으로 총격을 가한 총격범은 스무살로 추정되며, 경찰과 대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발생 직후 학생과 교직원 등 수백 명이 학교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경찰차 수십 대가 건물을 둘러쌌다.

총격범이 학교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구체적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학 교사 데이비드 윌리엄은 "교실 밖에서 여러 발의 총 소리를 들었다"며 "유리창을 향해 여러 발의 총알이 발사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에선 이 같은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학교 내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무분별한 폭력’으로 규정하며, 총격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