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리시 수낵, 영국 첫 비백인 총리 됐다
- 22-10-24
모돈트 원내대표 불출마 선언하면서 당내 단일후보 돼
최대 현안은 인플레 등 경제 문제…31일 새 예산안에 주목
영국의 차기 총리로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확정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니 모돈트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당 대표 경선 출마 요건인 당내 의원 100명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수낵 전 장관이 당대표 단일 후보가 됐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수낵 전 장관은 이로써 영국 최초의 비백인 총리로 등극하게 됐다.
올해 42세인 그는 취임 당시 44세였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총리보다도 이른 나이에 총리에 오른다.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다.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이었던 이날 모돈트 원내대표는 수낵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보수당 경선을 관리하는 1922위원회는 후보자 한 명(수낵 전 장관)만이 당대표에 출마할 수 있는 충분한 지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그레이엄 브래디 보수당 1922위원회 위원장은 수낵 전 장관이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됐다면서 그가 차기 당 대표라고 선언했다.
수낵 전 장관은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스탠퍼드대를 거친 전형적인 엘리트 정치인이다. 신분제도가 있는 인도에서도 수낵 가문은 최상위 계층인 브라만 계급이었다. 아버지는 의사, 어머니는 약사로 부유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수낵 전 장관은 트러스 총리와 경쟁했던 지난 경선에서도 원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당원 투표에서는 패했는데, 밑바닥 민심을 얻지는 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자신을 발탁한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내각에서 반기를 들고 내분을 일으켰다는 이미지가 악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시 경선에서 트러스 총리가 내건 대대적인 감세안에 대해 "비합리적이며 영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트러스 총리는 결국 이 감세안의 역풍으로 영국 헌정 사상 최단임 총리라는 불명예를 쓰게 됐다.
이런 가운데 수낵 전 장관의 최대 현안은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문제다. 새 총리 취임 직후인 31일 영국 재무부는 새로운 예산안을 내놓는다. 어떤 안을 내놓아도 여론의 호응을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예산안에 증세, 공공지출 축소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면 보수당의 리더십이 또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시애틀 뉴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뉴스포커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권익위원장 "김여사 명품백 사건, 법·원칙대로 처리중"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
- "네가 뭔데 내 딸을"…밀양 가해자로부터 학폭 당했다 주장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