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 재확산에 '야외 음주 금지'

강가·광장에서 6인 이상 모임도 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접어든 프랑스가 공원 및 기타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전면 금지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내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공원을 포함한 모든 야외에서의 음주를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가나 광장에서의 6인 이상 모임도 제한된다.

이 외에도 앞으로 3주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폐쇄하고, 일부 지역에 적용해온 이동제한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오후 7시 사이 프랑스 전역에서 주거지 반경 10㎞ 밖으로 나갈 때에는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또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0월 30일 두 번째 전국 단위 봉쇄령을 내렸을 때도 학교만은 열어뒀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결국 학교도 폐쇄를 결정했다.

이날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는 5만659명이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70만명, 누적 사망자는 9만5976명으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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