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건강정보] '깐부' 오영수도 앓았다…가슴 통증 지속, '협심증' 의심
- 22-10-21
일교차가 커지는 시점,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심장이 보내는 위험신호일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중 '협심증'은 더욱 치명적인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혈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09년 협심증으로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은 '오징어게임' 깐부 오영수는 "매일 아침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는 협심증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와 알아보도록 한다.
◇ 심장혈관 좁아진 '심혈증'…안정형·불안정·이형 등 3가지 구분
심혈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혈류가 부족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숨찬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뻐근하거나 답답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말로는 狹 (좁을 '협') + 心 (마음 '심') + 症 (증세 '증')으로 심장혈관이 좁아져서 발생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협심증에는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이나 정도에 따라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안정형 협심증'은 운동할 때 가슴 통증이 발생하고 쉬면 통상 5분 이내에 통증이 사라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보통 수년 동안 비슷한 강도로 나타나거나 서서히 악화하는 경과를 밟아서 안정형이라고 불린다.
'불안정 협심증'은 운동할 때만 나타나던 가슴 통증이 갑자기 악화하면서 가벼운 활동에도 증상이 유발되거나, 휴식 시에도 발생하는 경우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근 경색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한 상태이다.
'이형 협심증'은 흔하지 않은 이상한 협심증이라고 해서 ‘이형’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드문 질환인데 한국인과 일본인에서 유난히 빈번하게 관찰된다. 주로 술 마신 날 잠자던 중 새벽에 가슴이 아파서 깨는 질환으로, 예민해진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발생한다.
◇ 가슴서 팔까지 압박감 1분 넘게 지속…휴식 취하면 증상 사라져
주로 가슴 한가운데가 조인다, 뻐근하다, 뻐적지근하다, 무지근하다, 무거운 것으로 눌리는 압박감이 있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가슴에서 시작해서 목이나 팔로 뻗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윗배가 아프다고 표현하는 분들이 있다. 화끈한 느낌이나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느낌, 쑤시는 통증은 협심증이 아닌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높다.
통증은 "몸에 이상이 생겼으니 조심하라"는 우리 몸의 신호다. 보통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은 1분 이상 지속된다. 또 5~10분이 넘는 등 오랫동안 지속되는 증상은 협심증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30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통증은 심근 경색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간과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숨찬 운동을 해서 심장이 일을 해야 할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 버스를 잡으려 뛰어가다가 가슴이 아파서 주저앉는 경우, 계단이나 가파른 언덕을 숨차게 오르다가 아파서 동료를 먼저 보내고 쉬었다 가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깜짝 놀랄 만큼 가슴이 아파 한참 동안 진땀이 나는 경우 협심증을 의심해야 한다. 드물게는 평지에서 바삐 걸을 때 생기는 경우도 있고, 찬바람을 쐬거나 과식한 후에 생기는 경우, 공포, 분노 등 정신적 긴장 등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럼 5~10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니트로클리세린 알약을 혀 밑에 넣으면 1~2분 사이에 싸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사라지지만 협심증의 가능성이 높다.
◇ 약물치료로 합병증 막아야…숨찬 운동이 심장 보호
협심증 환자에게는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추천한다.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니트로글리세린 제제, 칼슘통로 차단제 및 베타차단제 등의 약제가 근간이 되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막아준다.
약물 치료에도 적절하게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협심증 환자에서는 시술이나 수술을 추천한다. 질병 상태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으니 담당 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해야 한다.
협심증 환자의 경우, 운동도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나이와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하루 30분 이상, 가능하면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빠르게 걷기, 가볍게 달리기, 자전거 타기, 탁구, 에어로빅, 등산, 수영, 아쿠아로빅, 게이트볼처럼 숨찬 운동이 심장을 보호해주는 운동이다. 질리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또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한 후에 시간이 남으면 근력 운동을 추가로 하면 더 좋다. 특히 운동 전후에 5분씩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일교차가 큰 늦가을이나 초봄에는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준비운동을 제대로 마친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