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새 코로나19 변이 출현으로 올겨울 재유행 가능성"-WP
- 22-10-20
美 BA.4.6·BF.7 서서히 증가…XBB·BQ.1.1도 주목
남아시아서 시작된 BA.2.75는 BA.2.75.2 등으로 계속 변이
올겨울은 그리스 알파벳을 쓰는 하나의 새로운 '우려변이' 대신 면역을 회피하는 다수의 오미크론 파생 하위변이 동시 출현으로 전 세계가 또 한번 재유행을 겪을 수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현재 전문가들이 주시 중인 새 변이들은 여러 돌연변이의 조합이지만, 면역력 회피에 있어선 오미크론을 능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버드의대 조나단 에이브러햄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끊임없는 진화적 무기 경쟁"이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코로나19는 진화 속도가 너무 빨라 이제는 과학자들이 트위터 정보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한 달 전에는 인도 등 남아시아에서 출현해 여러 하위변이를 낳고 있는 BA.2.75가 우려됐는데, 이제 미국에서는 BA.4.6과 BF.7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몇 주 전 등장한 BQ.1.1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올가을 유행 조짐이다. 면역 회피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는 XBB도 전문가들의 주시 대상이다.
현재 세계 대부분의 인구가 백신 접종과 이전 감염으로 어느 정도 면역력을 획득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코로나19가 전세계 대유행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희망의 중요한 근거가 됐다.
그러나 이제 면역력 약화와 바이러스의 진화라는 두 가지 이유로 보호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미 프레드허친슨암센터의 바이러스 진화 전문가 제시 블룸은 "그리스 문자 이름(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하는 우려변이)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바이러스의 진화가 멈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진화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어떤 특정 변이가 우세하게 될지보다, 새로 진화한 형태의 변이가 면역력을 어떻게 회피할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고 하는 약 1300개의 빌딩 블록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에 변이가 일어나면 1차 방어선인 무력화(중화) 항체가 힘을 못 쓰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전문가들이 그리스 알파벳 대신 346, 444, 445, 490 등의 우려되는 돌연변이 후보 목록을 유지하며 주시하는 건 이 때문이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 베이징대 연구진은 XBB가 현재 미국이 추가 접종 중인 2가 백신이 겨냥한 BA.4와 BA.5무력화 항체를 회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 BQ.1과 BQ.1.1이 샘플링된 바이러스의 약 11%로 늘었으며, 이 아형들이 현재 유행 중인 BA.4와 BA.5보다 전염력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독일의 이날 확진자는 13만74명, 프랑스 8만7666명, 이탈리아 5만8357명 등까지 다시 치솟았다. 세 나라 모두 일일 사망자 수도 세 자릿수다.
에이브러햄 하버드의대 교수는 "우리가 모두 괜찮다며 면역 반응이 좋지 않은 감염 취약군을 망각한다면 더 무서운 새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꼭 올겨울이 아니라도 바이러스가 진화할 여지는 아직 많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뉴스포커스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