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공격적 금리인상 내년 초 끝난다
- 22-10-20
"인플레이션 식으며 작은 폭 조정으로 경기제약 가능"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초반에 금리를 많이 올리는 '프런트 로딩' 방식의 공격적 인상을 내년 초 끝낼 것이라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가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식으면서 작은 폭의 금리 조정으로도 충분히 경기제약적으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통화정책이 전환될 것이라고 불라드 총재는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불라드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금리와 관련해 "합리적 수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공식적인 점도표(금리전망)를 통해 이미 전망했던 것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성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그는 시사했다.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낮출 "유의미하게 제약적인 수준"으로 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지만 그렇다고 "항상 올라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불라드 총재는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달 내놓은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가 4.5~4.7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3~2.35%다.
연준은 다음달 1~2일 FOMC 회의에서도 금리를 0.75%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4연속으로 금리가 0.75% 인상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0.75% 올리며 내년 금리가 5%를 넘길 수 있다고 베팅한다.
FOMC는 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잡기 위해 긴축 초반에 금리를 많이 내리는 '프런트 로딩'의 공격적 기조를 유지했지만 불라드 총재는 앞으로 정책이 좀 더 정상적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3년이 되면 통상적(ordinary)이라고 부를 수 있는 통화정책을 운영할 수 있는 지점에 더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지금 정책 금리는 알맞은(right) 수준에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지만 내년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조정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11월 회의 결과가 이미 "시장 가격에 거의(more or less) 반영됐다"고 밝혔다. 12월 회의와 관련해 그는 "예단(prejudge)"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내년 인상분을 올해로 당길 수 있다며 0.75% 인상가능성을 시사했던 며칠 전 발언을 재차 내놓았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 위원들 가운데 매파(긴축, 금리인상)의 선봉에 있는 인물이다. 그는 연준이 올해 처음 금리를 올렸던 지난 3월 인상폭 0.25%보다 더 많이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며 다수에 반하는 소수의견을 내놓았다. 또 금리를 0.75% 대폭 올리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위원이다.
하지만 이제 불라드 총재는 제약적 금리가 물가압박을 낮추는 목표를 달성하면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올 경우 FOMC가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하거나 인상폭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