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밀라노 광장에 '가슴 절제' 졸리 벽화…봉합자국 선명
- 22-10-20
세계 유방암의 날 낮아 팝아티스트 작품 전시
美 백악관도 분홍색 조명 켜고 환자들 위로
10월19일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이탈리아 밀라노 광장에 유방 절제술 흉터가 있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 벽화가 등장했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산 바빌라 광장에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라는 제목의 새로운 거리 예술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 벽화는 이탈리아 팝아티스트 알렉산드로 팔롬포(48)가 선보인 작품이다. 팔롬보는 "여성의 힘과 용기를 기리기 위해 유방 절제술 흉터가 뚜렷한 졸리 벽화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팔롬포는 2015년에는 '생존자'라는 제목으로 백설공주, 재스민, 아리엘, 오로라, 티아나 같은 디즈니 공주들이 유방 절제술 흉터를 가진 작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벽 한쪽에 그려진 그림 속 줄리는 상의를 탈의한 채 유방 절제술 흉터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졸리는 어머니를 난소암, 이모는 유방암으로 품에서 떠나보냈고 자신 역시 유방암·난소암 위험 인자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지난 2013년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2015년에는 난소·나팔관 제거술을 받았다.
졸리는 유방절제술 당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0여 년 동안 암 투병 끝에 56세에 돌아가신 어머니와 같은 상황을 겪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슴과 난소를 절제했지만 난 여전히 여성이며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내린 결정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방암 발병 확률은 87%에서 5% 미만으로 떨어졌고, 내 아이들은 날 유방암으로 잃을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졸리는 "유방암이나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모든 여성에게 내 사례가 도움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받는 것을 추천했다. 실제로 졸리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유전성 유방암 유전자인 BRCA 검사와 예방적 유방·난소 절제술 시행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백악관을 분홍색 조명으로 물들여 세계 유방암의 날을 기념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유방암으로 떠나보낸 사람들, 여전히 유방암과 맞서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백악관이 핑크색으로 물들었다"며 영상을 올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