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도 감원 착수해…‘매출 성장률 5년만에 최저’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 성장률이 5년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MS의 대변인은 17일 PC용 윈도 라이선스 판매 저조 등으로 매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며 감원을 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다른 기업들처럼 정기적으로 경영의 우선순위를 평가하고, 그에 맞춰 구조조정을 하게 된다”며 “우리는 지속해서 투자하고 향후 핵심 성장 영역에서 채용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MS는 전체 직원 가운데 1% 미만의 인력 대상으로 감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감원 규모는 1천 명 미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MS는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약 1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5년여 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MS는 오는 2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MS의 이번 조치에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창사 이래 첫 감원에 나선 것을 비롯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등이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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