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란, 러에 드론·미사일 추가판매 합의"…서방 격분할 듯
- 22-10-19
무인기와 함께 정확도 향상된 이란제 탄도미사일 수백 기 요구
미 국방부 "보도 확인할 정보 없어"
이란이 러시아에 무인기(드론)와 지대지 미사일을 더 많이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관리들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나라는 지난 6일 모하메드 모크베르 이란 부통령이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관리 2명, 최고국가안보위원회 관리 1명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무기 수출 관련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외교관은 로이터에 "러시아는 추가 무인기와 함께 정확도가 향상된 이란제 탄도미사일, 특히 파테(Fateh) 졸파가르(Zolfaghar) 미사일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이란이 러시아에 공급하기로 한 드론 중 하나는 이른바 '가미카제'로 불리는 공대지 공격기 샤헤드-136으로 확인됐다. 해당 무인기는 충격과 동시에 폭발하는 작은 탄두를 장착하고 있다.
파테와 졸파가르는 이란의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다.
서방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무기 공급이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비판과 관련해 이란 외교관은 "무기가 어디에서 쓰일지는 판매자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서방국처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한쪽의 편을 드는 게 아니다. 외교적 수단을 통해 사태가 끝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란 관리는 정확한 무기 인도 시점을 밝힐 수는 없으나 무기가 매우 가까운 시일에 2~3번의 수송에 걸쳐 러시아에 전달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국방부는 아직 보도 내용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그런 보도를 확증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을 이용한 러시아의 공격이 잇따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과 러시아 양측은 드론 공급 사실을 부인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7일 키이우가 공격받을 당시 이란제 무인기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란이 무인기 수출 의혹을 부인하자 이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한 외교관은 러시아가 자국 군수산업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고려할 때 자체적으로 무기를 생산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란과 북한 등 파트너 국가들에서 수입하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한 안보 관리는 "(러시아는) 중거리미사일을 포함해 우리 미사일 수백 기를 구매하고 싶어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단시간에 제공할 수 있는 건 단거리미사일인 졸파가르와 파테-110 몇백 기 정도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