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산불연기속 어제 역대 최고기온

시택공항 88도 기록해 '10월16일' 기준 사상 최고

역대 낮 최고기온 80도 넘은 가장 늦은 날로 기록

산불 연기는 오늘까지 계속 이어지다 사라질 듯 

 

10월 중순인데도 여름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시애틀의 수은주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휴일이었던 지난 16일 시택공항의 낮 최고기온은 무려 88도를 기록하면서 한 여름의 무더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낮 최고기온은 워싱턴주내 산불 연기가 엄습해 시야까지 흐린 상황 속에서 발생해 주민들의 짜증을 더했다. 

가을의 한 가운데 들어선 10월 중순의 날씨로 88도까지 치솟은 것은 시애틀의 새로운 날씨 기록을 세웠다. 우선 '10월16일'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10월16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더웠던 날은 2018년 10월16일에 기록된 72도가 최고였다. 이전 기록에 비해 무려 16도가 높았던 셈이다. 

또한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80도가 넘은 가장 늦은 날로 기록됐다. 낮 최고기온이 80도가 넘은 가장 늦은 날은 지난 1961년 10월 14일에 세워진 80도였다. 

기상청은 현재 워싱턴주 산불 연기가 엄습한 날씨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애틀의 기온은 지난 밤을 지나면서 크게 내려갔고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68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워싱턴주 클라크 카운티에 있는 카마스 북동쪽에서 발생한 '나키아 크릭 산불'로 인해 주민들의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나키아 크릭 산불로 인해 현재 2,900여 가구가 '지금 당장 대피하라'를 의미하는 3급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특히 현재 4만여가구가 일종의 대피 명령에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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