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만1600여명 코로나19 검사했지만 확진자 없다"

"독감 유사질환 및 사스 환자는 있었다" 주장

 

북한 당국이 지난달 18일까지 주민 총 2만여명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지만 확진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동남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북한 당국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18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은 2만1663명, 이들에게서 채취한 시료는 4만3052개다. 그러나 단 1개도 양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게 북한 측 설명이다.

앞서 북한 당국은 2월25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은 총 1만9416명이라고 밝혔었다. 따라서 이후 3주 동안 2247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은 "3월12~18일 기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753명 중 131명은 코로나19가 아닌 독감 유사질환 및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SARS·사스) 환자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 내 코로나19 검사 횟수와 결과에 대해 매주 새로운 소식을 전달받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북한 보건성이 더 이상 코로나19 관련 격리 인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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