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장쩌민 당대회 불참…후진타오는 몰라보게 늙어

16일 개막된 20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는 ‘올드 보이’들의 근황을 알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시진핑 주석에게 정권을 승계하고 정치무대를 떠난 전 지도자들도 당 원로 자격으로 당 대회에 모두 참석하는 것이 관례다.

그런데 이번 20차 당대회에 장쩌민(96) 전 국가주석과 주룽지(93) 전 총리가 불참했다. 이들은 지난 해 7월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나왔었다. 실제 이들은 고령으로 몸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직전 국가 주석이었던 후진타오 전 주석은 당 대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많이 늙고 쇠약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젊은 보좌관의 도움을 받아 걸었으며, 앞장 서 입장하던 시 주석이 가끔씩 돌아오며 걸음을 늦췄다. 후진타오의 나이는 올해 79세지만 몰라보게 쇠약해진 모습이었다.

최고령 참석자는 공산당 원로인 쑹핑이었다. 그는 105세에도 건강한 모습이었다. 쑹핑은 혁명 당대로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었다.


한때 중국 테니스 스타인 펑수와이와 혼외 스캔들에 휘말렸던 장까오리 전부총리도 당 대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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