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탈리아 국민소득 제쳤다" 축포?…1년 만에 추월당해
- 22-10-17
지난해 1인당 GNI…伊 3만5710달러 vs 韓 3만4980달러
이탈리아 작년 강한 성장세…올해는 대만에 추월 위기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총소득(GNI)에서 이탈리아를 제친 지 1년 만에 다시 역전을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대만에 19년 만에 추월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6일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명목 GNI는 3만4980달러로 이탈리아의 3만5710달러보다 730달러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2020년 1인당 명목 GNI가 3만2930달러로 집계되면서 경제 규모 면에서 주요 7개국(G7)인 이탈리아(3만2380달러)를 근소한 격차로 눌러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작년 신년사에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G7 소속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1년 만에 역전 당하며 일시적 앞지르기에 그친 것이다.
(출처 : 세계은행 통계) |
이탈리아는 2020년 코로나 사태 초반 유럽 지역의 극심한 확산세로 인해 큰 충격을 받으면서 마이너스(-) 8.9% 급격한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2021년에는 6.7% 강한 성장세를 달성했다. 3월을 기점으로 백신 접종률이 크게 확대되면서 내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다른 유로존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 되면서 상품·서비스 양쪽에서 수출 덕을 봤다.
우리나라는 2020년 -0.7% 성장하면서 국제적으로 가장 선방한 국가 반열에 들었다. 문제는 2021년 4.1% 회복하며 이탈리아보다 낮은 반등 폭을 보였다는 점이다.
올해도 이탈리아를 제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관광 대국인 이탈리아는 지난 여름 관광 제한이 풀리면서 1~7월 국제 방문객이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57%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기 하강으로 수출이 고전 중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우리나라 2.6%, 이탈리아 3.2%로 제시했다.
환율도 이탈리아에 유리하다. GNI 통계는 달러로 환산하기 때문에 자국 통화 가치가 낮을수록 숫자가 작아진다. 올해 유로화는 달러 대비 13.7%, 원화는 20.1% 평가 절하됐다.
이에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의 성장세가 가팔랐던 것은 맞지만, 아직 본격적인 선진국 대열에 들기는 멀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탈리아는 '강대국의 최소'라고 불리곤 한다.
올해는 환율과 수출 부진 탓에 대만이 우리나라를 제칠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된다.
IMF가 이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는 3만3592달러, 3만5513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1인당 GDP 기준 우리나라가 대만을 넘어섰던 때가 지난 2003년이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19년 만의 재역전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