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왜 하루 늦게 ‘CPI 충격’을 반영했을까?
- 22-10-15
전일 미국의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물론 근원 CPI의 경우, 40년래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미국증시는 랠리했다.
지난 13일 미국증시는 다우가 2.83%, S&P500은 2.60%, 나스닥은 2.23% 각각 급등 마감했다. 이후 14일 열린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가 2.30%, 일본의 닛케이가 3.25% 각각 급등했다.
그러나 14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는 1.34%, S&P500은 2.27%, 나스닥은 3.08% 각각 하락했다. 하루 늦게 ‘CPI 충격’을 반영한 것이다.
전일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9월 CPI를 발표했다. 노동 통계국은 9월 CPI가 전년 대비 8.2%,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시장은 각각 8.1%, 0.2%를 예상했었다.
특히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상승, 1982년 이후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전일 미국증시는 랠리했다. 그 이유는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를 대거 청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블룸버그통신은 공매도 청산이 미증시 급등의 진짜 이유라고 분석했었다.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들여(쇼트 커버링)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다.
만약 해당 주식이 예상과 달리 상승하면 공매도자는 큰 손실을 안게 된다.
이날 미국증시는 CPI 발표 직후 급락 출발했다. 그러나 얼마 후 주가가 상승 반전하자 공매도 세력들이 급히 공매도를 청산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메일리는 "CPI 발표 직후 폭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너무 많아 바닥이 보이지 않자 공매도 세력이 패닉(공황)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이 갑자기 급반등하자 공매도자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를 대거 청산했고, 이 과정은 반등 랠리에 연료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온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레이그 얼람도 "미국증시의 급등은 공매도 세력 때문이었다"며 "비정상적 랠리였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증시의 가짜 랠리는 하루살이로 끝났다. 비정상은 정상으로 돌아가게 돼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