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합의 복원에 비관론…"이란 反정부 시위에 주목 중"
- 22-10-14
존 커비 "이란이 불합리한 요구 제안…대부분 협상 자체와 관련 없는 것들"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협상이 교착상태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브리핑에서 취재진에게 "핵합의가 복원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미국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고한 정치적 시위에 대한 (이란) 정권의 행위에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지난달 16일 마흐사 아미니(22)의 죽음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를 언급했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능력을 갖추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대통령은 여전히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란이 불합리한 요구를 가지고 돌아왔으며, 이 요구 중 다수는 협상 자체와 아무런 관련 없는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전날(12일)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이란은 이것이 그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합의가 아니라는 것을 매우 분명히 했다”며 “합의는 분명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초점은 이란인들이 하는 것을 조명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이 지난 8월 핵합의 복원 협상 중재안 초안을 제시했으며, 미국과 이란은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협상에 참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견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CPOA란 지난 2015년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독일이 맺은 합의로 이란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경제 제재 해제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하면서 합의는 표류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후 이란은 기존 핵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도 3.67%, 농축 우라늄 보유량 202.8㎏ 등의 상한선을 어기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란 핵합의를 복구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약 11개월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이 간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란과 미국이 이란혁명수비대의 테러조직 지정 철회와 제재 부활 방지 보증에 대해서 서로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 협상이 표착 상태에 접어들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