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러 우크라 영토 불법 병합 규탄' 결의안 통과
- 22-10-13
찬성 143표…러·北·벨라루스·시리아·니카라과 5개국은 '반대'
12일(현지시간) 열린 유엔총회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불법 병합한 것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표결에서 규탄 결의안은 전체 193개 회원국 중 찬성 143표, 기권 35표, 반대 5표로 가결됐다.
반대표는 러시아와 북한, 벨라루스, 시리아 그리고 니카라과가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은 "러시아 연방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우크라이나 국경 내에서 소위 주민투표를 연 것을 규탄한다"며 이는 "불법 합병 시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결의안은 모든 유엔 기구와 국제기구에 러시아가 국경으로 발표한 어떠한 변화도 인정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러시아를 향해서도 이번 결정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번복하길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매체는 전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모든 국가들에 "세계가 이웃의 땅을 무력으로 탈취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등이 기권 국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 표결을 앞두고 남아공과 인도 설득에 각별한 정성을 쏟았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올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때 기권했던 방글라데시, 이라크, 세네갈 3개국은 이번에 규탄에 찬성표를 던졌다.
아프리카 에리트레아는 3월엔 러시아 규탄에 반대했지만 이번엔 기권으로 전환했고, 미국으로부터 인권 관련 제재와 국제적 압력을 받는 니카라과는 기권에서 반대로 후퇴한 사례라고 AFP는 부연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3~27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 4개주(州) 점령지에서 러시아 합병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열고, 찬성 우세로 지난달 30일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미국 등의 제안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규탄 결의안이 논의됐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되고 중국과 인도, 브라질 3개국은 기권표를 던지자 미국은 유엔총회 차원의 재논의를 추진한 것이다.
안보리는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 총 15개국으로 운영되지만, 유엔총회는 193개국이 참여해 규탄 결의안 통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