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서해 390발 포격…9·19 합의 또 위반
- 22-10-14
北 오후 5~7시 동·서해 완충구역에 방사포 등 390여발 포격
오전 170여발 포함시 총 560여발… '9·19 합의' 위반 계속
북한이 14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동·서해상을 향해 포병 사격을 가하며 도발을 이어갔다.
특히 북한이 이날 오후에 쏜 포탄은 동·서해를 합쳐 약 390여발로 오전의 170여발을 크게 웃돌았다.
북한이 이날 쏜 포탄은 모두 2018년 '9·19 군사 분야 남북합의서'에 따른 '해상 완충구역'에 떨어졌다. 북한이 이날 하루 종일 '9·19합의'를 위반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6시30분쯤까지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실시한 90여발의 포병 사격을 관측했다.
또 오후 5시20분쯤부터 7시쯤까진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90여발, 서해 장산곶 서방 일대애서 210여발의 북한군 포병 사격이 이뤄진 걸 포착했다.
북한군의 이번 포병 사격에 따른 포탄 낙하 지점운 오전 사격 때와 마찬가지로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 완충구역' 내"라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1시20~25분엔 황해도 마장동 일대 서해안에서, 그리고 오전 2시57분~3시7분엔 강원도 구읍리 일대 동해안에서 각각 서해(130여발)와 동해(40여발)를 향해 방사포(다연장로켓포)를 포함한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이 이날 오후 사격까지 포함해 동·서 양쪽 바다에 퍼부은 포탄만 최소 560여발에 이른단 얘기다.
'해상 완충구역'은 남북한이 9·19합의 때 우발적 충돌이나 긴장 고조 상황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해안포문을 폐쇄하고, 해상 군사훈련과 해안포 등 중화기 사격 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곳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 화력 타격 훈련.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그러나 북한은 9·19합의 뒤인 △2019년 11월 서해 창린도 포사격 △2020년 5월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 감시초소(GP)를 향한 총격 등으로 수 차례 합의를 위반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런 북한의 계속된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북한군 동·서해상 포병사격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고 통신을 수 차례 실시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서해 완충구역을 향한 포격을 실시하기 전엔 전날 오후 10시30분쯤부터 군용기 10여대를 동원한 대남 공중무력시위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1발) 등의 도발을 이어갔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의 이날 오전 포격이 '9·19합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무력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대북통지문도 발송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참관 아래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을 실시하면서 7차례에 걸쳐 총 12발의 탄도미사일(단거리 11발·중거리 1발)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북한군은 또 같은 기간 전투기·폭격기 등을 동원한 공중무력시위도 2차례 벌였고, 포병부대 타격훈련도 2차례 실시했다.
북한은 또 이달 12일엔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2발 발사하는 등 전례 없을 정도로 잦은 빈도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