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퇴장 유도' 손흥민, 프랑크푸르트전 최우수 선수 선정

최고 평점…"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한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영국 현지에서도 그를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터뜨려 3-2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동점골을 기록했다.

2-1로 앞서던 전반 3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왼발 다이렉트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후 약 1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더불어 지난 2019년 레드스타(세르비아)전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UEFA는 손흥민을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UEFA는 "케빈 트랍 골키퍼에게 막혀 해트트릭이 무산됐지만 오픈 플레이에서 두 골을 넣었다. 또한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고 상대 수비에 위협을 줬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하면서 "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면서 "손흥민의 첫 골은 케인과의 전형적인 콤비 플레이었고, 두 번째 골은 장엄했다. 또한 상대 수비수의 퇴장까지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주면서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멋진 기술로 만들어냈다"며 "다시 자신감이 넘쳐보인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에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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