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본인은 이성적이라 생각하지만…잘못 판단했다"
- 22-10-12
"우크라 굴복, 러시아어권 통합 등 푸틴 목표, 비이성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나는 그가 상당한 오판을 범한, 이성적인 배우(a rational actor)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과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난 2월 전쟁 개시 직전 연설에서 밝힌 그의 우크라이나에서 목표는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특징지으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미 정부와 서방 지도자들은 푸틴 대통령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기 위해 그가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는지 여부를 놓고 격렬한 논의가 전개돼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이성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결정한 직후 한 연설을 들어보면, 그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을 한데 통합하는 러시아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것이 단지 비이성적(irrational)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설에서 그의 목적은 이성적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양팔 벌려 환영받을 것이라고 이곳이 키이우에 있는 어머니 러시아(Mother Russia) 고향이고 그가 환영받을 곳이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그가 완전히 오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오판했다는 증거로 우크라이나 내부의 격렬한 저항을 꼽았다. 실제 지난달초 우크라이나가 개시한 총반격은 주요 교통 요충지를 포함해 러시아가 개전 이래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8개월간 전쟁 중 러시아가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CNN은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격에 대한 대응 조치로 미사일 공습을 감행하고 있는데 대해 그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백악관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첨단 방공 시스템을 포함해 군사적·재정적·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