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목표주가 현재가보다 25% 낮춰 제시

"미중 갈등,달러 강세,금융 비용 등 모든 여건 불리"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대중 판매 전망이 불투명해진 보잉에 대해 크레디트 스위스는 ‘시장수익률 이하’로 투자등급을 내놨다.

목표주가도 현재가격에서 25% 정도 더 하락한 98달러를 제시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중국은 항공기 주문을 유럽의 에어버스 등 경쟁사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 분석가 스캇 두쉴레는 “중국과의 지정학적 긴장,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달러화 강세, 금융 비용, 제품의 위치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할 때 중국으로부터의 주문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18년 보잉 총매출의 14%인 140억 달러에 달하는 항공기를 주문했다. 또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신규 주문의 약 30%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로 앞으로 항공사가 주문을 줄일 경우 보잉 주가는 더욱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잉 주가는 올들어 34% 하락했다.

12일 현재 보잉 주가는 전날보다 하락해 주당 130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