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미중 반도체전쟁 승부 네덜란드가 결정한다”
- 22-10-11
네덜란드는 ASML과 같은 반도체 장비업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네덜란드는 비교적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네덜란드가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반도체 전쟁의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네덜란드는 전세계 반도체 제조업체에 가장 중요한 공급처 중 하나다. ASML 등이 반도체 장비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이미 중국에 심자외선(DUV) 장비를 판매했지만 더 발전된 극자외선(EUV) 장비는 판매를 보류하고 있다. 미국의 압력 때문이다.
미국이 지난 7일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DUV 장비 판매도 중단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DUV 장비가 미국의 제한 조치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모니크 몰스 ASML 대변인은 “새로운 규정이 생긴 것을 안다”며 “현재 그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가가 진행중이어서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현재 ASML의 대중 수출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 무역 마찰을 원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네덜란드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중 반도체 전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앞서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특정 반도체칩에 대한 중국 수출 금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미터 이하 로직칩 등의 경우, 미국 기업이 기술 및 장비 수출 시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세계 어디에서 생산됐든 특정 반도체는 중국 수출이 금지된다.
이는 중국의 기술 굴기와 무기 개발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이 규제를 얼마나 광범위하게 시행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은 반도체를 넘어 전기차, 항공우주 산업에 이르기까지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은 이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입인 환구시보는 “자유무역에 대한 미국의 야만적인 공격”이라며 “미국이 후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중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중의 화해도 이제 물 건너갔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