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외 2명 노벨경제학 수상…"금융위기와 은행" 연구 공로
- 22-10-10
버냉키,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뱅크런' 분석 업적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지냈던 벤 버냉키 브루킹스 상임연구원이 시카고대의 더글라스 W. 다이아몬드,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워싱턴대의 필립 H. 디빙과 더불어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왕립 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수상자들에 대해 "은행과 금융 위기에 대한 연구업적"을 공로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 초 이들의 연구는 사회가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했다고 위원회는 평가했다.
위원회는 수상자들은 "특히 경제 위기 속에서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줬다"며 "은행의 줄도산을 막는 것이 왜 필수적인지에 대해 중요한 발견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들의 현대의 뱅킹 관련 연구는 은행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은행이 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면 취약성을 줄일 수 있을지, 은행 도산이 어떻게 금융위기를 악화하는 지를 명확하게 해줬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이들의 분석은 금융시장을 어떻게 규제하고 금융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는 데에 있어 크게 실제로 활용됐다고 위원회는 부연했다.
예를 들어 수 많은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돈을 인출하는 뱅크런이 발생하면 소문은 자기충족적 예언으로 변해 은행이 실제 도산한다. 이러한 위험은 정부가 예금보증을 제공하고 시중 은행의 최종 대부자 역할을 수행해서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연구로 입증된 것이다.
버냉키는 현대 역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였던 1930년대 미국 대공황에 대한 탁월한 분석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뱅크런이 위기를 더욱 깊고 장기화하는 데에 얼마나 결정적 변수인지를 버냉키는 보여줬다고 위원회는 평가했다.
은행들이 도산하면 대출자들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사라지고 해당 정보는 신속하게 재구축되지 않는다. 결국 예금이 생산적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는 사회의 역할이 심각하게 저해되는 것이다.
경제학상 위원회의 토르 엘리센 위원장은 "수상자들의 통찰력 덕분에 심각한 위기와 막대한 구제금을 모두 피할 수 있는 사회의 능력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