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스물 김주형, 우즈보다 빨랐다…두 달 만에 또 PGA 정상
- 22-10-10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서 '72홀 노보기' 우승
20세 3개월만에 2승, 우즈의 20세 9개월보다 빨라
이제 겨우 약관을 넘긴 한국 골프의 기대주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073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이날 세계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치다 캔틀레이가 18번홀(파4)에서 티 샷 실수를 범한 것을 놓치지 않으며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8월 2021-22 PGA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투어 정식회원이 된 김주형은 새 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72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PGA투어를 통틀어 72홀 노보기는 1974년 리 트레비노(미국) 이후 4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아울러 김주형은 20세의 어린 나이로 두 달 만에 두 번의 우승을 경험하며 단숨에 특급 선수로 올라섰다.
PGA투어 역사 전체를 통틀어 21세 이하 다승자는 김주형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1932년 랠프 걸달(미국) 3명 뿐이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20세 1개월의 나이로 우승하며 우즈의 최연소(20세 9개월) 첫 승 기록을 깬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20세 3개월의 나이로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즈의 최연소 2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우즈는 1996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고 같은 달 월드 디즈니 올즈모빌 클래식에서 2승을 달성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이와 함께 김주형은 한국 남자골프의 역사도 새로 썼다.
김주형은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 임성재, 이경훈(이상 2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7번째로 PGA 투어 대회 다승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두 살 때 한국을 떠나 중국, 필리핀, 태국, 호주 등에서 골프를 익힌 김주형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혜성같이 등장해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김주형은 그 해 세계랭킹 92위 자격으로 출전한 PGA 챔피언십에서 PGA투어와 첫 인연을 맺었다.
PGA투어 정식 회원이 되기 전에는 아시안투어에서 2승, 코리안투어에서 2승씩을 올리며 아시안 스타로 인정 받기도 했다.
김주형은 PGA투어 임시 회원 자격으로 출전했던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 투어 정식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골프계의 주목을 받은 김주형은 2022-23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곧바로 정상에 오르며 무서운 스무살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뉴스포커스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