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성욕감소 겪는 중년남성, 우울증 아닌 호르몬이 원인일 수도
- 22-10-10
테스토스테론 수치 낮아지면 우울증, 불안감 유발에 영향
스트레스, 수면부족, 식단 등이 영향
성인 남성이 평소에 우울감이나 무기력함, 피로감을 느낀다면 우울증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 호르몬 중 하나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했을 때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
10일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은 홈페이지를 통해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우울증 증상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증상을 겪고 있는 남성이라도 실제로 우울증이 아닌 낮은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생식샘저하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로렌스 하킴 클리브랜드클리닉 비뇨기과 교수는 이를 스위치에 비유했다.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안드로젠 등 남성호르몬 생산이 증가, 감소하거나 완전히 멈추면서 신체적, 정신적 또는 정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체에서 나타나는 변화정도는 남성 호르몬 종류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보통 특정 남성 호르몬 분비가 줄었다면 다른 남성 호르몬 수치도 영향을 받아 불균형 상태에 이를 확률이 크다. 앞서 공개된 여러 연구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기분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당연히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것이 정상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짜증이나 화가 많아질 수 있다. 반대로 수치가 너무 낮으면 극도로 피곤하고 우울하거나 무기력하고 활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식단변화, 노화, 신체활동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 변화에 영향을 준다.
하킴 교수는 "생식샘저하증 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사람은 종종 활력이 떨어지고 성행위에 대한 욕구가 없으며 근육량이 감소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이 나이가 들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스트레스, 불안감, 압박감, 과다한 일, 노화 또는 성관계 문제나 다른 약물이 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생식샘저하증은 종종 지방량 증가와 근육량 감소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증상은 비만이나 심혈관 질환 등 여려 건강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나타나는 많은 증상이 우울증 증상과 비슷하다. 특히 △조급함 △잦은 감정기복 △성욕감소 △피로감 △의욕상실△사회적 위축 △불안감 △수면장애 △ 초조함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울증 발생과 증상이 유사해 헷갈릴 수 있다.
우울증과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하킴 교수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요통이나 목 부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환자에게선 그렇지 않다.
아울러 △근육량 감소 △유방조직 발달 △근력약화 △급격한 체중증가 △발기부전 등이 나타난다면 테스토스테론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하킴 교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거나 생식샘저하증 환자를 우울증으로 오진하는 사례도 있다"며 남성이라면 우울증 치료를 받기 전에 호르몬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뉴스포커스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