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격 70%는 하이마스 덕분이다"
- 22-10-09
WSJ "사거리·정밀도·기동성 독특한 조합…러 포병대와 대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반격하며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것은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덕분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배치된 하이마스는 군사전략에 '혁명적' 효과를 내면서 러시아군 지휘본부나 탄약고, 교량을 타격하고 보급로를 차단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해왔다.
하이마스 부대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관통해 들어오는 러시아의 진군을 막아낸 데 이어 후퇴하는 병력을 조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 이룬 진전의 70%가 하이마스 덕이라고 추산하고 있다고 한 하이마스 부대를 지휘하는 발렌틴 코발 중위가 전했다.
코발 중위는 자신의 부대에 있는 하이마스 넉 대로 러시아군 수백 명과 대공 포대 20기를 격파했다고 말했다.
하이마스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타격의 정밀도와 기동성 때문으로 평가된다.
WSJ는 하이마스가 사거리와 정밀도, 기동성의 독특한 조합으로 재래식 발사대 수십 기에서 수천 발을 쏠 때 가능했던 일을 해내고 있다면서 지원 병력과 군수 물자 보급의 측면에서도 전장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의 포병대는 정밀도가 떨어져 조준을 위해서는 주변을 평지화해야 하고 많은 포탄을 쏟아부어야 한다.
군 분석가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목표물 하나를 타격하기 위해 1에이커당 수십 발을 쏜다.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는 사거리가 80㎞ 정도로 길고 정밀도가 높다.
하이마스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장갑트럭에 올린 형태다.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는 재래식 포탄 10만파운드 이상의 위력을 발휘하는 6발의 정밀유도 로켓을 탑재하고 있다.
포병대는 병사들과 트럭, 연료 등 움직일 때마다 자원이 많이 필요한 데다 적으로부터 공격받을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데 하이마스는 높은 기동성으로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코발 중위는 "하이마스는 더 빨리 대응해 한 곳을 타격한 뒤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효율적으로 격파할 기회를 주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도록 지시한 것만 봐도 하이마스가 우크라이나군의 화력에 힘을 실어 러시아군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은 애초에는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를 지원하는 것을 꺼렸다. 러시아가 이를 빌미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에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이마스는 지난 6월 우크라이나에 처음 도입될 때부터 전쟁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았다.
하이마스는 최대 사거리가 300㎞인 에이태큼스 미사일 1발도 탑재할 수 있는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에이태큼스 지원은 거부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