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옐런 "OPEC+ 감산, 현명하지 못한 결정…개도국에 도움 안돼"
- 22-10-09
다음달부터 하루 생산량 200만 배럴 줄여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대규모 감산 결정과 관련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름녀 옐런 장관은 "OPEC+의 감산 결정은 세계 경제, 특히 신흥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고, 현명하지 못하다"며 "우리는 개발도상국과 그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OPEC+는 지난 5일 월례 장관급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다음달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200만 배럴 줄이기로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현재 하루 생산량(약2700만 배럴)을 13.5%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산이다.
OPEC+의 이번 결정은 많은 나라에서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간 협의체인 OPEC+가 영향력을 과시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은 OPEC+의 감산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즈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가 계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OPEC+의 이같은 결정에 대통령은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를 증진시키기 위해 11월에 전략비축유(SPR) 10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고, 에너지부 장관에게 단기에 국내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송금하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서 "지원을 약속한 일부 국가들이 자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