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로 거액 사기친 워싱턴주 목축업자에 11년 실형
- 22-10-06
야키마 연방지법 50대 목축업자에 판결
타이슨 등에서 사취한 2억5,000만달러 배상도
실재 있지도 않는 20여만 마리의 소를 내세워 정육회사 타이슨 푸드 등으로부터 약 2억5,000만달러를 사취한 '희대의 사기꾼'인 워싱턴주 목축업자 코디 이스터데이(51)에게 징역 11년이 선고됐다.
이스터데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소위 ‘유령 소’ 케이스와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지난해 시인했었다. 연방검찰은 그의 범행이 워싱턴주 사법역사상 최대 사취사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야키마 연방지법의 스탠리 배스티안 판사는 4일 선고공판에서 바네사 월드레프 연방검사의 구형을 받아들여 이스터데이에게 132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사취한 2억4,400만달러를 토해내도록 판시했다.
워싱턴주 굴지의 낙농기업인 이스트데이 랜치는 중부 메사에 2만5,000 에이커의 광대한 농장 및 목축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인근 파스코에 소재한 타이슨 정육제조공장과 소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이스터데이는 타이슨에 납품하기 위해 송아지 20만 마리를 구입해 도살할 수 있을 만큼 키워놨다며 4년간 총 2억2,500여만달러를 청구했다. 그러나 이를 수상히 여긴 타이슨의 신고에 따라 주정부 관계당국은 현장을 조사하고 이스터데이 목장에 그만한 규모의 소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냈다.
이스터데이는 검찰조사애서 자신이 도박에 중독됐고 현물시장 거래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이를 보전하려고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실토했다. 그는 지난해 초 이스터데이 랜치를 비롯한 자신의 소유업체들에 대해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보호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변호사 칼 오레스코비치는 이스터데이의 11년 실형이 너무 과하다고 비난하고 그가 방탕하게 살려고 범행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는 이스터데이의 선처를 요청하는 주민들과 목축업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그가 종업원들, 특히 계절인부들을 각별히 도와준 선량한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