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병원들 적자운영 ‘허덕’인다
- 22-10-06
올해 전반기 손실액 18억달러
일부 병원 진료과목 감축 예상
워싱턴주 병원들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급의 적자운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에 따라 일부 진료과목을 폐지하는 병원들이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워싱턴주 병원협회(WSHA)의 캐시 사우어 CEO는 병원수입으로 감당 못할 큰 적자폭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지역주민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WSHA가 발표한 재정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 병원들은 올해 1분기에 9억2,900만달러, 2분기에 8억2,000만달러 등 올해 전반기에 총 1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우어는 병원들이 2020~2021년을 견뎌낸 것은 연방정부의 코로나 팬데믹 지원금 덕분이었다며 이제는 지원금이 종결된데다 극심한 인력부족, 보험사들의 낮은 의료수가, 인플레로 인한 의약품 가격상승. 특히 ‘땜빵’으로 채용하는 ‘여행 간호사들’의 과도한 임금 등이 적자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병원들은 지난 2021년 전반기보다 약품과 인건비로 11%를 더 지출했다. 특히 직원 봉급을 위한 지출은 9%나 증가했고 여행 간호사들의 임금은 자그마치 235%가 늘어났다. 조사에 응한 85개 병원중 75개는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다고 답했고, 절반 이상은 현재 추세대로 적자가 이어지면 2023년 말까지 재정이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병원 시스템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워싱턴대학 부속 UW 메디컬센터(시애틀)와 밸리 메디컬센터(렌튼)는 내년도에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워싱턴주 유일의 1급 트라우마 병원인 하버뷰 메디컬센터는 내년에 적자는 면하겠지만 그에 상응하는 의료실적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타코마에 소재한 멀티케어 병원 시스템은 올 들어 현재까지 2억5,000만달러(8월에만 2,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벨뷰의 오버레이크 병원과 레븐워스(독일촌)의 캐스케이드 메디컬센터도 매달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WSHA는 밝혔다. 특히 오버레이크는 최근 긴급치료센터 한 곳을 폐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