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라미 현씨, 오리건 한국전쟁기념공원 찾다!
- 22-10-05
참전용사에게 사진 찍어 무료 기증
2017년부터 13개국 2,200여명 촬영
한국전 참전용사를 사진과 영상 기록으로 남겨주는 프로젝트 '솔져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의 총괄 감독/ 영상 디렉터 헤디 와 사진가 라미 현(본명:현효제)이 다섯번째로 포틀랜드를 방문했다.
사단법인 프로젝트 솔져의 설립자이기도 한 헤디와 라미는 전 세계를 돌면서 참전용사들을 찾아 그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 기록으로 남기는 특이한 작품활동을 6년 째 하고 있으며 라미 사진가가 직접 사진을 찍어 프린트하여 액자로 전달한 참전용사도 2017년부터 지금까지 2,200여명이 되고 방문한 국가 수는 13개 국가나 된다.
헤디 디렉터는 참전용사의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한 것을 유트뷰 채널 프로젝트 솔져에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한다.
그들이 오레곤에 처음 왔을 때 그렉 콜드웰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과 첫 인연을 맺어서 이 지역 미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찍어 기증한 것만도 수 십 점이 되는데 전에는 사진을 촬영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 액자를 만들어 가지고 왔지만 이제는 고급 프린터를 갖고 다니면서 현장에서 촬영 후 직접 인화 후 액자를 제작, 전달하고 있다.
이들 참전 용사들로 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액자 값이 얼마냐? 는 것이었다는데 그들은 서슴없이 말한다고 한다. ‘액자 대금은 72년 전에 이미 다 지불하였습니다‘라고.
그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사진 액자로 전달하는 특별한 사명을 받은듯 하다.
프로젝트 솔져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 다니던 중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에 거주하는 미 해병대 2차 세계대전 및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95세의 John Cole 씨를 만났는데 그는 장진호에서 여러 전투로 인해 3번의 부상를 입었고, 발, 무릎, 손, 코, 이마 부위 동상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 속에서 견디고 있는데 동상으로 인해 현재 손의 지문도 거의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유타주는 한국전쟁에 7,564의 군인이 참전했는데 John Cole 씨의 얘기로는 수많은 전우가 세상을 떠났고, 이제 본인이 아는 전우는 유타주에 3명 남았다고 하여 가슴이 먹먹했다고 한다.
한국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삶이 바빠서 그 기회를 놓쳤는데, 본인에게 조금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꼭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는 말에 너무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들의 소망은 더 늦기전에 더 많은 분들을 기록으로 남겨 다음 세대에 참전용사의 모습과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이런 참전용사 사진액자 무료 기증사업을 좋게보는 독지가들이 많이 생겨서 큰 힘이 된다고 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그의 작품은 조만간 윌슨빌에 세워질 전쟁기념역사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캠핑 트레일러로 미국 50개주를 돌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 만나고 있고, 2023년 미국 일주를 끝낸 후 다른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유퀴즈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라미 현씨는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과 석사를 했고 2003년부터 7년간 샌프란시스코에도 유학생활을 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projectsoldierstore.com)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