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장 3년 전 시의원때 했던 약속 잊었다
- 22-10-05
홈리스 지원분야 근로자 임금인상 조례 번복
“시의원 당시에는 찬성표, 시장때는 반대”
브루스 하렐 시애틀시장이 시의원 시절 찬성했던 조례를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원때는 찬성하더니 시장이 돼서는 반대하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해당 조례는 2019년 홈리스 지원 일선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플레에 맞춰 인상해주기로 한 조례이다.
당시 관련 조례가 시의회에 상정되자 하렐 시의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 “홈리스 지원분야 근로자의 임금인상은 경제적 호황 때나 불황 때나 모두 시행한다”는 내용의 수정안까지 발의해 통과시켰었다.
하지만 하렐은 인플레율이 7.6%인 현 시점에서 이들 근로자의 임금을 내년에 4% 올리고 그 후에도 같은 비율을 유지하겠다고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밝혀 비영리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줄리 딩글리 예산국장은 지난주 시의회 브리핑에서 연방정부의 코로나 대책지원금 1억2,800만달러가 바닥 나 대다수 시정부 부서들이 긴축예산을 짜고 있다며 홈리스 지원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을 4%로 제한함으로써 첫해에 715만달러, 다음 해에 1,212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시의회 예산위원장이자 2019년 조례 발의자였던 테레사 모스케다 시의원은 “홈리스 지원 근로자들 자신이 쥐꼬리 봉급으로 집 없이 살아야 하고 생계를 푸드뱅크에 의존해야한다면 이 분야의 인력확보는 연목구어일뿐”이라고 꼬집고 당초 통과된 조례 규정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홈리스연맹의 앨리슨 아이징거 회장은 인플레에 못 미치는 4% 임금인상은 사실상 임금삭감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비영리단체의 직원 이직률이 더 높아지고 새 직원 충원도 어려워 날로 심각해지는 시애틀의 홈리스 문제는 더욱 해결하기 힘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애틀 지역의 최대 규모 홈리스 지원기관인 ‘다운타운 긴급 서비스센터’는 자체 웹사이트에 193명의 구인광고를 내고 있다. ‘저소득층 주택연구원’은 95명, ‘가톨릭 자선 서비스’는 86명이 각각 결원상태이다. 이들은 직원을 붙들어두려면 인플레에 맞춘 임금인상이 최저선의 요건이라고 주장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