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에 후원을”

한미교육문화재단, 개교25주년 발전기금모금행사

11월6일 벨뷰 웨스틴호텔서…1인당 150달러씩


미주내 최고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가 한인 후세들의 한국어 등 민족교육을 위한 발전기금 마련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김시몬)이 대면으로 발전기금 모금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3년만이다.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회와 시애틀(교장 윤혜성), 벨뷰(교장 이윤경) 등 양쪽 캠퍼스 교사회들이 힘을 모아 개최하는 올해 발전기금모금행사는 오는 11월6일 오후 벨뷰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개교 25주년을 맞이해 특별하게 마련된다.

올해 모금행사의 기조연설자는 샘 조(한국명 조세현)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이다. 조 커미셔너는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해 영어와 한국어가 완벽한 대표적인 한인 2세다.

미주 최초의 통합 한국학교로 지난 1996년 세워진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당시 시애틀한인회와 시애틀지역 한인사회 지도자, 시애틀 총영사관 교육원, 그리고 형제ㆍ온누리ㆍ시애틀연합장로교회 등 여러 한인 교회 지도자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민족교육의 요람으로 세우자는 데 뜻을 모아 설립됐다.

오랫동안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을 사용하다 현재는 구 얼더우드 중학교를 빌려 매주 토요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벨뷰통합한국학교는 이듬해인 1997년 벨뷰 한인장로교회, 벨뷰 필그림장로교회, 벨뷰 중앙장로교회 등 여러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개별 교회에서 운영하던 한글학교를 중단하고 한 곳에서 한국어 및 민족교육을 시키자는 뜻을 모아 문을 열었다. 현재 벨뷰 타이중학교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는 미국 공립학교를 빌려 쓰는 데 엄청난 임대료를 내고 있으며  100명에 달하는 교사들의 사례비 등으로 매년 운영비 적자를 기록해왔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하거 있는 양 캠퍼스에는 현재 900여명의 꿈나무들이 등록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역사 등을 배우고 있다.

김시몬 이사장은 “한미교육문화재단은 2세들의 민족교육의 요람인 통합한국학교의 지속적인 발전과 자체 학교건물 마련을 위해 학부모회의 도움으로 올해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면서 “한인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의 교육은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인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와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인당 참가비는 고급 호텔식사가 제공되는 조건으로 150달러이며 오는 17일까지 등록을 해달라고 주최측은 당부하고 있다. 등록은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 웹사이트(www.usbks.us/auction)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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