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죽음의 악순환 멈춰달라"…교황, 개전 후 푸틴 첫 언급
- 22-10-03
교황, 종전 위한 외교적 방법 모색 촉구
교황,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 영토 합병 비판…핵 위협 우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폭력과 죽음의 악순환"을 멈추라고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핵위협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 시간 연설을 통해 "나의 호소는 러시아 연방 대통령을 향한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이 폭력과 죽음의 악순환을 멈추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교황은 아울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진지한 평화 협상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전쟁으로 인한 비극과 공포를 종결하기 위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최근 핵 위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교황은 "최근 국제법에 위배되는 조치들(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과 함께 발생한 심각한 상황에 대해 깊이 개탄한다"며 "핵 위협이 확대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재앙적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하고, 전쟁이 끝나기 전 얼마나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차, 이르핀, 마리우폴, 이지움, 자포리자에서의 민간인 학살로 인해 세계가 우크라이나 지리를 알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괴로움"이라며 우려했다.
교황은 연설 이후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로 트위터를 통해 푸틴과 젤렌스키에게 종전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교황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푸틴 대통령 또는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와의 회담을 모색해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