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韓 IMF 이후 최장기 무역적자, 세계 침체 경고등”

한국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 최장기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수출을 계속 웃돌고 있어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한국은 37억70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데 비해 수출은 2.8% 증가에 그쳤다. 

수출이 준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8월 2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전년 대비 7.8% 하락했다. 

이에 비해 원유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은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무역적자가 6개월 연속 지속된 것은 지난 1997년 IMF 위기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수요가 줄어 한국의 수출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경고등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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