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지하에 몰래 들어가 살던 남성 체포

시애틀 매그놀리아 주택서 이틀간 머물다 붙잡혀

 

시애틀 경찰은 남의 집 지하층에 들어가 살고 있던 50대 남성을 불법 주거침입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29일 고급 주택가인 시애틀시내 매그놀리아의 한 주택가 지하층에 누군가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처음에는 외부에서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후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문제의 주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56세의 한 남성이 이 주택의 지하층에서 누워잘 수 있는 침대를 만들고 옷가지를 바닥에 정리해놓은 상태에서 카드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다. 그는 이 집 지하에 있는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으면서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텍사스주 교도소에서 풀려났는데 시애틀행 편도 비행기표만 줬다"면서 "이 표를 가지고 시애틀로 와서 지난 토요일인 27일 이 집에 들어가 이틀간 머물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한 여성이 렌트로 살고 있는 집에 옆문을 이용해 몰래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정신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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