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핵 공격 준비한다면 '거의 확실히' 알게 될 것"
- 22-10-01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한다면 단거리 이스칸데르 같은 전술핵 될 것
러 핵 저장소 감시 중…핵 쏘기 전 사전준비 때문에 알 수밖에 없어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면 사전에 ‘거의 확실히(almost certainly)’ 알게 될 것이고 러시아도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할 것이라고 핵무기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인 헤르손과 자포리자, 토네츠크, 루한스크의 러시아 합병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러시아는 압도적으로 찬성표가 많았다고 주장하면서 30일 우크라이나 4개 주(州)를 합병하는 조약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써 만약 이곳을 우크라이나가 공격한다면 러시아는 자국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명분을 갖추게 됐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아마 단거리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같은 전술핵무기 형태가 발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서방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실제 핵 위협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벨 포드윅 제네바 유엔군축연구소 선임연구원은 AFP통신에 “러시아의 공격 준비는 명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소는 2017년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전역의 47개 핵 저장소 등을 분석했다. 이 중 12개는 국가급 시설이고 나머지 35개는 기지 시설이다.
러시아의 핵 저장소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정보 및 군사 감시 위성에 의해 지속적으로 감시받고 있다.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것인지 어떻게 확실히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 워싱턴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의 칸시언은 AFP에 “무기는 저장소에서 나와야 하고 관련된 부대들은 경고를 받아야 하며 러시아도 전략 핵 군에 경고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지상군에 대한 가시적인 준비와 보호 장비 및 핵 환경에서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핵 사용의 증거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드윅 선임연구원은 러시아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수십 년 동안 핵탄두의 규율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수용해왔고 그 시스템은 가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에 숨겨진 시설이 없다는 것을 꽤 확신할 수 있다”며 “핵무기는 특정한 구조가 있고 훈련 받은 사람들이 관리를 하며 유지보수가 필요한데 이는 아무데서나 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기술적으로 탐지되지 않은 채 창고에서 몇 개의 폭탄을 밀반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서방의 선제 공격을 도발하는 위험성이 있다.
포드윅 선임연구원은 “밀반출 핵탄두가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측에서도 확신하지 못할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도박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 입장에서는 서방이 그들이 핵 발사 준비를 하는 것을 ‘경고’로 보기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