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서 '인플레 감축법' 유예 법안 발의…현대차 혜택 여부 주목
- 22-09-30
민주당 소속 워녹 의원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법 발의
"현대차, 조지아 전역서 일자리 창출 노력하는 우리의 파트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한국 등 관련국의 불만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 상원에서 IRA 전기차 세제혜택 관련 조항을 일정 기간 유예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29일(현지시간) 애틀랜타 공영라디오 방송국 WABE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출신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민주당)은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자동차법(Affordable Electric Vehicles for America Act)이라고 불리는 법안을 발의했다.
IRA 세제혜택 관련 일부 조항을 유예하는 내용의 이 법안이 통과되면 현대차그룹 등 한국 기업도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워녹 의원의 법안에는 IRA 보조금 지급 요건 중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관련 조건은 오는 2025년, 전기차 최종 조립은 2026년까지 유예하는 내용이 담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서명한 IRA 법안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에서 최종 생산·조립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1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보조금 혜택을 받는 차종 21개 중 국산 업체 차량은 단 1개도 포함되지 않았다.
법안을 발의한 워녹 의원은 "해당 법안의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고 싶다"며 "조지아주 소비자들이 기존 법(IRA)에서 제공하는 완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현대차가 미국 사바나 인근에 55억 달러(약7조8800억원)를 들여 전기차 공장을 계획하고 있지만 앞으로 몇년 동안은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며 IRA 법안에 따른 피해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 워녹 의원은 "그들(현대차)은 조지아 전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우리 노력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조지아에는 기아차 공장이 있고 브라이언 카운티에는 또다른 공장이 있어 조지아 주민들에게 말 그대로 수천개의 일자를 창출한다"고 했다.
워녹 의원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 정계에서도 한국을 비롯한 일본 등 상당수 동맹국이 IRA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이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한국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 측의 (IRA 관련)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며 법 시행에 따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약속했다"고 대통령 관계자가 전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