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자가 농구팀 '3월 광란' 준결승 진출했다

곤자가 NCAA 8강서 USC 85-66으로 승리거둬

 

워싱턴주 스포캔에 있는 곤자가 대학 농구팀이 '3월 광란'으로 불리는 NCAA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에서 ‘파이널 포’(Final Four)에 진출했다. 

곤자가는 30일 오후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AA 8강 경기에서 USC를 상대로 처음부터 꾸준히 점수차를 벌이며 85-66으로 쉽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곤자가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파이널 포’(Final Four)는 NCAA 토너먼트에서 나뉜 총 4개의 지역에서 모든 경기에 승리한 최후의 4개 대학을 뜻한다. 따라서 서부지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곤자가는 동부지역 우승팀과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곤자가는 올해 NBA 드래프트 로터리 픽 유력 명단에 포함된 제일런 석스와 코리 키스퍼트가 각각 1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18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 드류 티미도 2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USC는 아이제아 모블리가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올해 NBA 드래프트 로터리 픽 유력 명단에 올라선 에반 모블리도 17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곤자가는 압박 수비를 필치며 USC의 실책을 유도해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석스를 앞세워 속공 득점을 펼친 곤자가는 USC를 몰아붙이며 격차를 벌려갔다. 

이어 티미의 덩크슛으로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기세를 탄 곤자가는 무리한 외곽슛보다 USC의 골밑 수비를 공략했다. 반면 USC는 모블리 형제가 득점을 나란히 올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곤자가의 맹활약을 저지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곤자가는 동부지역 우승팀이 될 미시간 대학 또는 UCLA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곤자가가 무패행진 우승을 뜻하는 '퍼펙트 시즌'을 달성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NCAA의 마지막 퍼펙트 시즌은 45년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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