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홈리스호텔 텅텅 비어있는데 또 구입한다고?
- 22-09-30
킹 카운티 매입 건물 10채 중 5채 입주자 부족해 비어 있어
킹 카운티 2억 3,000만달러 들여 3채 추가로 매입 예정
킹 카운티 당국이 홈리스들을 수용하기 위해 매입한 호텔과 아파트 건물 10개 가운데 5개가 당초 수용목표인 1,600명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비어 있는데도 추가로 수용건물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는 "킹 카운티 당국이 캐피털 힐의 35유닛 신축 아파트를 곧 매입한다며 이들 모든 홈리스 수용건물 매입에 2020년 ‘주택을 통한 건강증진’ 발의안에 따라 인상된 판매세 수입에서 2억3,000만달러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 9월1일 현재 이들 10개 건물 중 4개에 357명, 카운티 지원금을 받는 시애틀시정부 소유 아파트 2채에 118명 등 475명이 수용됐을 뿐이다. 한 건물엔 홈리스 아닌 망명자들이 수용돼 있으며 캐피털 힐의 새 아파트는 성소수자들과 흑인, 원주민 등 유색인종만 수용될 예정이다.
당국의 금년 노상조사 집계에 따르면 킹 카운티 전체인구의 7%인 흑인은 전체 홈리스의 25%를 점유했고 인디언원주민은 9%를 차지했다. 카운티의 전체 인구 대비 홈리스 비율은 1%였다.
이들 10개 건물의 홈리스 수용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이유로 당국자는 해당분야의 인력이 크게 부족한 점, 청부업자들의 리모델링 공사가 예상보다 지연된다는 점, 특히 일부지역의 경우 해당 건물 이웃 주민들이 홈리스 입주를 반대하며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지난 3월 카운티가 10번째 건물로 커클랜드에 소재한 이스트사이드 예비교 근처의 121유닛 아파트를 2,870만달러에 매입하자 ‘자녀안전 지킴이’ 주민단체가 청문회 절차를 거치지 않은 건물매입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5개월 후인 지난 8월 소송을 기각했다.
카운티 당국자는 당초 목표인 1,600명을 수용하려면 캐피털 힐 건물 외에 2개 건물의 추가매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홈리스를 호텔에 수용하고 있는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운영비 부족으로 폐지한 곳도 있지만 킹 카운티는 판매세 수입이 영구적으로 보장돼 그럴 위험이 없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는 금년 말까지 4개 건물 318유닛에 홈리스 수용이 시작되고 내년 3월말까지 2개 건물이 추가로 오픈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