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달리는 차에 돌 던지고 총 겨눴다 기소돼

운전자 위협한 렌튼 남성에 5만달러 보석금  


렌튼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량에 돌을 던지고 총기로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 달 렌튼 인근 SR 900도로 선상에서 운전자들에게 고의로 돌과 다른 물건을 던진 혐의로 체포된 샨 페란티(55)에게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에게는 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SR900 도로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앞서 지난 8월 도로의 교통체증 현장에 뛰어들어 운전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워싱턴주 순찰대원에 체포됐을 당시 그의 배낭에서는 총기가 발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과거에도 도로에서 차량에 총을 겨누며 위협한 경력이 있다. 

피해자 가운데 한 사람인 해나는 “지난 달 SR 900도로 선상에서 차량 정체로 서 있는데 갑자기 그가 나타나 병으로 앞유리를 박살냈다”며 “거의 앞차와 충돌할 뻔 했는데 가까스로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해나는 당시 차량 수리비용으로 수백달러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페란티 행위로 의심되는 비슷한 유형의 사건들로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목격자들은 소셜미디어에 피해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하며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달라는 요청도 하고 있다. 

렌튼 지역사회는 앞으로 페란티에게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특히 그가 경범죄로 쉽게 풀려날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렌튼 주민 아일린 더메트리오는 “출근하거나 장을 보러갈 때 그가 던지는 물건에 부닥쳐 사고가 날수도 있어서 차를 갖고 나가기가 무섭다”며 “솔직히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킹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페란티는 과거 폭행, 접근금지 명령위반 등의 전과가 있다. 

케이시 맥너트니 검찰청 대변인은 “그의 범죄이력 대부분은 워싱턴주 개인 범죄 스코어에 계산되지 않는 경범죄를 포함하고 있다”며 “경범죄가 12~24개라고 해서 교도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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