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97% 코로나 항체 가져…"면역력 충분 의미 아냐, 추가접종 필요"
- 22-09-23
자연감염 많고, 백신 접종률도 높은 데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
전문가들 "항체역가는 시간 갈수록 떨어져"
우리 국민의 항체양성률이 97.38%, 즉 국민 거의 다가 자연감염 생성 항체든 백신으로 유도된 항체든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하지만 이것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했다.
23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전국의 1만명 대상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97.38%는 항체(S 항체)를 갖고 있었다. 이는 우리 국민 거의 모두가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자연감염 항체(N 항체) 양성률은 57.65%다.
영국의 경우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헌혈자 1만3700명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S 항체는 99.8%, N 항체는 73.4%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처럼 일반 국민을 상대로 국가 단위로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를 한 나라는 흔하지 않아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항체 양성률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올봄 우리나라의 감염자도 많았고 원래 백신 접종률이 어느 나라보다도 높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로 보았다. 단 접종률이 높았음에도 백신 효과 감소 등으로 여전히 현재까지도 감염자가 많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항체 양성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스파이크) 항원과 N(핵단백)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보유한 비율을 뜻한다. S 항원에는 자연감염과 백신접종 후 생성된 항체가 모두 결합하기에 S 항체 비율은 백신 또는 자연감염을 통해 항체를 보유한 비율을 나타냈다. N 항체는 자연감염을 통해서만 만들어져 이를 통해 실제 감염 비율을 파악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 항체가가 얼마일 때부터 보호 효과를 갖는 것인지, 항체가가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인지, 재감염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항체가가 얼마인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항체 양성률 조사를 이끈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6차 위기(유행)도 그렇고 또 5차 올 봄의 위기도 그렇고 감염자가 많다. S 항체가 97~98% 된다는 게 우리나라 국민들이 전부 바이러스로부터 보호가 가능해졌다, 이렇게 해석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자도 많고) 접종률도 높지만 항체역가라는 건 감소되는 게 일반적인 경향이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 특히 고위험군일 경우에는 기회가 되었을 때 백신 접종을 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도 "(이번 조사의) 항체를 형성시킨 백신은 우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다. S항체가 있다고 해도 중화능, 즉 방어력이 충분하게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오미크론이나 BA.5 등 새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중화항체의 지속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면서 "건강한 국민은 그나마 덜해도 고위험군은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